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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천공항 제2 도약 준비…세계적 허브공항 거듭나야"

문 대통령 "인천공항 제2 도약 준비…세계적 허브공항 거듭나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인천공항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항은 한 나라의 국력과 국제교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면서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7천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세계 5위의 국제관문공항으로 발돋움했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아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도 더욱 늘어날 것이고 개방통상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물류허브는 국가적인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이 2023년까지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항공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과 더 편리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운송 세계 2위지만 후발 국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며 항공화물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인천공항은 올림픽을 위해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제2여객터미널도 올림픽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이는데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동식물검역을 강화하고 테러방지와 안전대책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2터미널에서 스마트 공항 시스템을 체험한 뒤 "모든 시스템에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스마트 공항'이 구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정"이라며 "공공기관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노사가 힘을 모아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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