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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찬성파 VS 반대파, 고성·몸싸움 '험악'

<앵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첫 단추로 당무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회의 시작부터 통합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고성과 욕설,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3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통합 반대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와 거세게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통합 추진 절차를 저지하려는 반대파 의원들과 통합 찬성파인 당무위원들 사이에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이거 뭐하는 짓이냐고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회의장 밖에서도 당무위원회 전체 공개를 요구하며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반대파와 이를 저지하는 찬성파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당초 오늘(12일) 당무위원회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확정 지을 전당대회의 일정을 잡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전에 통합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만큼 2월 초 전당대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당연직 대표당원 500명에 대한 선출 절차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거세게 반대 의견을 개진하는 등 회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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