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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속속 정상화…"오늘 중 발 묶인 승객 모두 수송"

<앵커>

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세 차례나 폐쇄됐던 제주 국제공항 운항은 속속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발이 묶였던 승객 7천여 명은 오늘(12일) 모두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권 작업이 이뤄지고, 제주를 빠져나가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시간당 운항편 수가 32편까지 늘어나 최대 운항할 수 있는 36편의 90% 가까이 운항이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로 지연 운항이 계속되고 있고 어제 결항으로 제주를 나가지 못한 승객들이 몰리면서 대합실은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김영철/경기도 수원시 : 안내가 이뤄져야 설명이 되고 이해가 되는데 그런 것 전혀 없이 (항공사에서) 결항 됐으니 나가라, 숙소에 가 있으라고…그런데 숙소가 없죠.]

한국공항공사는 이틀째 제주에서 발이 묶인 7천여 명을 오늘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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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은 한파와 함께 최고 29㎝ 폭설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고창군 부안면 한 마을 앞 도로에 92살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집을 나선 A씨가 동사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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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강진군 마량면의 한 농경지 수로에서 실종된 79살 박 모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길을 헤매던 박 씨가 저체온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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