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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로 남부 지방 우편물 120만 통 배달 지연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와 폭설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제설작업이 안 돼 이륜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과 얼어붙은 언덕길 등 운행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한해 우편물 배달을 일시 중지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재 한파와 폭설로 인해 우편물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은 경북·경남 10곳, 전북·전남 18곳, 제주 2곳, 충청 7곳 등 총 37곳입니다.

배달 중단으로 37개 지역에 배달되지 못한 우편물의 수는 이날 9시 기준으로 110만 통, 등기우편 5만 통, 소포·택배 4만 통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배송일을 맞춰야 하는 특급 및 시한성 우편물의 경우 차량을 통해 우선 배송하고 있고, 이륜차 배송의 경우에도 도로 상황과 집배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조금씩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큰 민원은 없지만, 이런 상황을 지역 주민들께 알리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배달 지연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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