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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배상문, 소니오픈 첫날 4언더 공동 11위…김시우 3언더

'이글' 배상문, 소니오픈 첫날 4언더 공동 11위…김시우 3언더
▲ 김시우 선수와 배상문 선수

미국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배상문이 군 전역 후 최고의 샷을 선보이며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배상문은 공동 선두인 미국의 잭 존슨, 크리스 커크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습니다.

배상문이 오늘(12일) 기록한 66타는 지난 8월 전역 이후 첫 60대 타수입니다.

투어 복귀 후 첫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이 군 복무 전 톱 10에 진입한 것은 2015년 8월 바클레이 대회 공동 6위가 마지막입니다.

이번 대회는 전역 후 투어 5번째 출전 대회로, 앞서 4개 대회에서는 CJ컵을 제외하고 모두 컷 탈락했습니다.

컷이 없는 CJ컵 대회에서는 4라운드까지 공동 61위를 기록했습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10m가 넘는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시우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0위로 톱텐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한국선수의 맏형 최경주는 1언더파 69타로 김형성, 조던 스피스 등과 함께 공동 65위로 1라운드를 끝냈습니다.

김민휘는 1오버파 90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소니오픈은 2018년 들어 처음 열리는 '풀 필드' 대회입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 2위 스피스와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저스틴 토머스 등이 출전했습니다.

스피스는 10번 홀부터 출발해 7번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했으나 454야드 8번 홀에서 뼈아픈 쿼드러플 보기로 4타를 잃으며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치며 우승했던 토머스는 3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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