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발 철퇴에 세계 가상화폐 시총 한때 110조 원 증발

한국발 철퇴에 세계 가상화폐 시총 한때 110조 원 증발
한국 정부의 거래소 폐쇄 검토 언급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전 세계에서 수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100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BC 방송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업체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이날 한국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지 언급이 나오자 폭락 장세가 나타나면서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대략 5시간 사이에 1천60억 달러(113조원)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렁였던 가상화폐 가격은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고 CNBC는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 집계를 보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협정 세계시(UTC) 기준으로 11일 0시 32분 7천399억7천400만 달러로 당일 고점을 찍었으나 한국발 악재가 덥친 뒤인 오전 4시 47분 6천283억8천600만 달러로 떨어져 1천115억8천800만 달러(118조7천억 원)가 줄었습니다.

시총은 이후 12일 오전에는 6천500억 달러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은 각국 거래소 7천800여 곳에서 1천410개 가상화폐 가격을 집계하며, 최근 빗썸을 포함한 한국 거래소 3곳은 "가격 일탈이 심하다"는 이유로 국제 시세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한국 시간 기준으로 11일 오후 1시 12분께 1만2천800달러로 저점을 찍었다가 12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5% 반등한 1만3천410달러를 보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