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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늘 당무위원회 소집…반대파 진통 예상

<앵커>

국민의당이 오늘(12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들이 전당대회 강행에 반발하고 있어서 논의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합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결정지을 전당대회를 소집하고 전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 안건입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2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2월 13일 전에 바른정당과 통합을 끝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당연직 대표당원 500명에 대한 선출 절차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자체 회의를 열고 안철수 대표를 공당 파괴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전대를 강행하는 안 대표의 행태는 박정희식 독재를 빼닮았다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배숙/국민의당 의원(통합반대파) : 당 소멸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 국민의당의 모든 의원과 당원들은 안 대표에 맞서서 당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임기가 2년인 당연직 대표당원 500명을 다시 선출하려는 건 당헌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당무위원회 직전 열릴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당대회 강행 중단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당무위원회에도 참석해 반대 의견을 잇따라 개진하는 필리버스터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안건 통과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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