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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 채널 가동…"평창회담 관련 의미 있는 내용 아직 없어"

남북, 연락 채널 가동…"평창회담 관련 의미 있는 내용 아직 없어"
▲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남북이 12일 판문점 연락채널 가동에 들어갔지만,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실무회담(이하 평창 실무회담)과 관련한 의미있는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2일) 오전 9시 30분께 우리 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했다"면서 "남북 간 후속 회담 관련해서 의미 있는 내용이 아직 오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대표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방문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개회식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등에 대한 추가 협의도 있을 전망입니다.

이 부대변인은 "20일에 로잔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 간 체육 관련자들이 만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그 전에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남북 간에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주말에 연락채널 가동여부에 대해 "필요시에는 주말에도 언제든지 상호 필요한 사항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부대변인은 북한 방문단의 체재비 지원시 유엔 대북제재에 위반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 위반 등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유엔을 포함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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