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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美 일방주의에 행동으로 맞설 준비…필요 조치할 것"

中 상무부 "美 일방주의에 행동으로 맞설 준비…필요 조치할 것"
▲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일방적인 무역보호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일방적인 무역보호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무부의 이런 발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미국 국채매입을 중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중국이 본격적으로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선 대응에 나섰다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무역조사는 자국 법과 규칙에 근거한 것으로 국제무역의 틀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에 근거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조사를 겨냥한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가오 대변인은 "양국의 무역불균형은 상이한 경제구조와 산업경쟁력, 그리고 국제노동분업의 결과"라면서 "무역의 흐름은 시장이 결정하며 중국은 무역 흑자를 결코 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과의 무역에서 2천510억 달러의 흑자를 챙겼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것입니다.

가오 대변인은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훨씬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상무부 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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