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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가담 주거 침입해 돈 훔친 중국인 유학생 구속

보이스피싱 가담 주거 침입해 돈 훔친 중국인 유학생 구속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 제안을 받고 80대 노인 집에 침입해 보관된 돈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20살 L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L 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수영구에 사는 87살 A 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은행계좌를 새로 만들기 위해 외출한 사이 A 씨 집에 침입해 서랍장 속에 든 현금 1천74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L 씨에게 범행을 사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경찰을 사칭해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 개인정보가 유출돼 위험하니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속였습니다.

2016년 3월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인 L 씨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포섭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A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L 씨를 붙잡아 돈을 압수하고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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