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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진땀승…3연패 뒤 2연승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힘겹게 꺾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오늘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2위 삼성화재는 귀중한 승점 2를 추가했습니다. 승점 48의 선두 현대캐피탈과 간격은 3점 차이로 좁혔습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다 잡은 대어를 놓치며 4연패에 빠졌습니다. 지긋지긋한 홈 11연패의 사슬도 이어졌습니다.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발목 부상에도 34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박철우도 21점을 보태는 등 두 선수가 무려 55점을 합작했습니다.

2위와 최하위의 격돌답지 않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삼성화재는 1대 1로 맞선 3세트에서 OK저축은행 신예 조재성을 막지 못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4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에서는 타이스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타이스의 공격 포인트로 기분 좋게 출발한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김규민의 블로킹에 힘입어 4대 1 리드를 잡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8대 5에서 센터 김요한이 타이스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불씨를 살리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9대 6에서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11대 8에서는 조재성의 결정적인 공격 범실이 나왔습니다.

타이스의 다이렉트 킬로 13대 8을 만든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상대 공격 범실을 엮어 승리를 따내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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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첫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한 3위 현대건설은 11승 8패, 승점 33으로 2위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반면 흥국생명은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5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건설은 '주포'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터뜨렸습니다. 황연주는 서브 에이스 2개와 함께 총 25점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 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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