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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사흘째 '눈 폭탄'…빙판으로 변한 도로 사고 속출

전북에 사흘째 '눈 폭탄'…빙판으로 변한 도로 사고 속출
최고 28㎝ 폭설과 영하 18도 한파에 전북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전북도에 따르면 장수에서 축산분뇨 저장창고 1동이 파손됐습니다.

비닐하우스 구조로 된 이 창고는 천정에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임실군 관촌면에서도 염소 사육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눈을 걷어내고 임시 보수를 마쳤습니다.

임실군 신평면의 한 돼지우리도 폭설에 내려앉았습니다.

쌓인 눈이 한파로 얼어붙자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낮 12시 18분쯤 부안군 위도면 한 마을 진입로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5m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운전자 A씨가 굴착기에 몸이 끼어 팔과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폭설 내린 전북
앞서 오전 10시 반쯤에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도로를 지나던 렉서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아우디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눈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교통사고만 모두 48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낙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서 84살 이모씨가 눈길에 미끄러져 대퇴부가 골절되고 발목과 허리를 다쳤습니다.

전주 기린봉 정상에서 하산하던 61살 김모씨도 발목을 접질려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이틀 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는 모두 3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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