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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 떨어진 곳에서 낙하물 맞아 숨진 환경미화원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떨어진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환경미화원은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 23m 가량 떨어진 길 건너편에 있었지만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떨어진 쇠파이프가 외벽이 아닌 내부에서 사용되는 자재로 파악되는 등 석연찮은 점이 있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기 고양경찰서와 고양시청 등에 따르면 어제(10일) 낮 3시 반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쇠파이프가 인근에서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48살 A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 23m가량 떨어진 길 건너편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떨어진 쇠파이프는 길이 2.5m에 두께 약 2.5㎝로, 건축물 내부에서 벽돌을 쌓을 때 수평을 잡거나 무게를 지탱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현재 36층 높이로 매우 높아 쇠파이프가 떨어졌을 때 길 건너편까지 닿을 수 있다고 판단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해당 파이프가 어디서 어떻게 떨어졌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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