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체감온도 '영하 17도'…호남·제주 대설 경보

<앵커>

오늘(11일)내일 올겨울 들어서 제일 춥습니다. 서울이 영하 12도고 남부도 모두 영하권인데, 바람이 또 많이 불어서 나가시면 느끼는 건 더 춥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보죠.

전소영 캐스터, 자세하게 날씨 전해주시죠.

<전소영 기상캐스터>

기온이 계속해서 곤두박질치면서 오늘 아침은 가장 추운 출근길이 될 것 같습니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더 진하게 표시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한파 경보까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어제도 정말 너무 추우셨죠,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춥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면서 어제 아침보다 더 낮게 시작하고 있고,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7도 가까이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한낮에도 영하 7도에 머물면서 종일 춥겠는데요, 여기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느껴지는 체감 추위는 훨씬 더 강하실 겁니다.

옷차림 정말 따뜻하게 하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서쪽 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눈이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호남과 제주에는 대설 경보까지 내려졌고, 충남 남부 내륙에는 1에서 5cm, 호남 서해안에 많게는 10cm, 제주 산지에 많게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한낮에도 어제보다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서울 영하 7도, 광주가 영하 2도, 대전과 전주가 영하 5도 대구는 영하 3도에 머무르겠습니다.

주말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겠고요,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