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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0일 스위스 로잔서 평창 올림픽 논의

IOC는 현지시간 이번달 20일 대한체육회와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참석하는 회의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IOC는 평창조직위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고위급 정부 대표, 양측의 IOC 위원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림픽 참가 신청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양측이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걸게 될 국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이 입는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남북한의 제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세계 많은 국가들로부터 환영받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남북한 회의 발표가 나오기 직전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장 위원은 낮 12시 40분쯤 서류를 들고 혼자 로잔 IOC 본부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3시간 가량 IOC에서 바흐 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8일 스위스에 도착한 장 위원은 이번 주까지 로잔에 머물며 IOC와 평창 참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피겨 스케이트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냈지만, 올림픽 참가 신청 마감일인 지난해 10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이 무효가 됐습니다.

IOC는 북한이 출전권을 따냈던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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