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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인수…45년 만에 항공전력 보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인수…45년 만에 항공전력 보유
'귀신 잡는' 해병대가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오늘(10일) 오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상륙기동헬기 1·2호기 인수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식에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현역과 예비역 장병,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상륙기동헬기는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헬기로, 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병대가 도입한 상륙기동헬기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수리온에 주로터 접이 장치를 추가하고 기체에 해수 방염 처리를 했습니다.

상륙기동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입니다.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를 도입한 것은 처음입니다.

인수식을 마친 상륙기동헬기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해병대는 2023년까지 상륙기동헬기 28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진=해병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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