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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재정위기 '주의' 단체 해제

<앵커>

지난 십 년 동안 재정난을 겪어온 인천시가 이달 안에 정부가 지정한 재정위기 '주의'단체'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정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게 되는 겁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청 건물 벽에 걸린 대형 현수막. 인천시의 재정위기 탈출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밝힌 지난해 말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2.4%. 2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십여 년만의 처음입니다.

채무비율이 정부가 지정한 재정위기 주의단체 기준인 25%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이제 정부의 공식 인정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재정위기관리위원회가 이달 안에 심사를 통해 인천시를 재정 정상운영단체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시는 더이상 채무 도시가 아닐 뿐 아니라 앞으로 재정운영을 더이상 빚을 지어가며 하는 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인천시는 정부의 재정 정상단체 인정을 받은 뒤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등으로 빚더미에 올랐던 재정위기는 이듬해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인천시의 채무비율은 지난해에 처음 20%대로 떨어졌고 내년 이후에는 안정적인 10%대를 유지해 건전 재정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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