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무고혐의 A씨 항소심 증인 출석… 비공개 전환

배우 이진욱이 무고 혐의로 피소된 여성 A씨의 항소심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에서 A씨의 무고죄 항소심 공판 기일에서 이진욱은 증인으로 출석해 A씨가 자신에게 성폭행으로 주장했던 사건 당시를 진술할 예정이다.

재판은 이진욱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배려해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검찰은 “증인이 연예인이라 법정에서 한 얘기가 외부로 알려질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공판 비공개 전환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2016년 7월 A씨가 이진욱을 상대로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진욱은 무고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다. 검찰은 이진욱과 A씨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며 이진욱을 무혐의 처분하고 반대로 A씨를 무고로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진술한 부분이 상당 부분 강제적 부분으로 생각할 만 했다면서 무고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A씨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