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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9.9% 역대 최고수준…서비스업 취업자도 감소

<앵커>

심각한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수준으로 높아지고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 수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실업률은 9.9%를 기록해 2000년 이후 통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12월의 청년실업률은 9.2%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정부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이 안 좋다'면서도 연말의 공무원 추가채용 일정으로 구직활동이 늘면서, 통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한 해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1만 7천 명 증가한 2천655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같았습니다.

특히 연간 실업자 수는 102만 8천 명으로 2000년부터 현재 기준으로 실업 통계를 낸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전년보다는 1만 6천 명이 늘었습니다. 25에서 29세, 30대에서 실업자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의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25만 3천 명 늘어 3개월 연속 정부 목표인 30만 명에 못미쳤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1천명 줄어들며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해, 서비스업종의 고용 위축을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관련 예산 조기집행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연초 졸업,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청년 고용여건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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