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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여성 창업가들과 '근대기 신여성' 전시회 관람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을 대하는 인식에 전환 필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여성 창업가들과 함께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사이의 시각문화에 나타나는 '신여성'을 조명한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김 여사는 인공지능, 교육, 패션 분야 등에서 창업한 여성 창업가들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방문해 '신여성 도착하다'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을 대하는 인식에 전환이 필요하다"며 "답습돼 온 사회적 관념에서 벗어나려 했던 이들이 바로 '신여성'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함께한 여성 창업가들에게 "시대적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한 100여 년 전의 신여성을 다룬 전시회를 '21세기 신여성'과 (같이) 보게 돼 뜻깊다"면서 "여러분의 도전과 용기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에 여성 창업가들은 자본과 인적 자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창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토로했고, 김 여사는 "창업의 어려운 점을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격려했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배우 손숙 씨, 발레리나 강수진 씨, 작가 조정래 씨 등과 함께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8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

신년음악회에는 김이수 헌법재판관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미혼모, 탈북자 가정, 평창동계올림픽 봉사자 등 일반 관객들도 초대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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