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음 주 '北 평창참가' 정부합동지원단 구성"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어제(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 일정과 관련해 "이번 주에도 실무회담을 진행했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과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협의해 날짜가 잡히면 가급적 빠른 시일에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어제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일정 등은 문서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이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개최 일정을 협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백 대변인은 "다음 주에는 정부 합동지원단이 관계부처로 꾸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에는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