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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까치 향해 쏜 총탄 지나가던 버스 유리창 관통

전신주 까치 향해 쏜 총탄 지나가던 버스 유리창 관통
▲ 총탄을 맞은 버스 창문

한국전력공사 대리포획단 포수가 전신주 위 까치를 향해 총을 쐈다가 지나가는 버스를 맞히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그제(8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 남구 용현동 용일사거리 근처에서 한국전력공사 대리포획단 포수 52살 A씨가 쏜 총탄이 38번 시내버스를 맞혔습니다.

총탄이 버스 앞쪽 출입문 상단 유리를 관통하면서 유리는 구멍이 뚫리고 금이 갔지만, 당시 버스 내부에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등 6명은 사고 부위에서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A씨는 보행로에서 구경 5㎜ 공기총으로 왕복 6차선 도로 건너편 멀리 전신주 위 까치를 조준하다가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버스를 피하지 못하고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 1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 버스가 지나가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실수로 재물을 부순 것은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남구청에 사건 경위를 통보해 A씨의 수렵면허를 취소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심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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