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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업자 103만명·청년실업률 9.9%…역대 최악의 취업난

작년 실업자 103만명·청년실업률 9.9%…역대 최악의 취업난
지난해 연간 실업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1만 6천명 늘어난 102만8천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4세, 50대 등에서 실업자가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25∼29세, 30대에서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 고용시장이 좋지 않아, 청년층(15∼29세) 작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에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층 실업자 수는 2016년과 같은 43만5천명이었습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5세 이상이 11.1%, 청년층이 22.7%로 전년보다 각각 0.4% 포인트, 0.7% 포인트씩 높아졌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청년 고용상황 안 좋다"면서도 "다만 11월은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고 12월은 조사 대상 기간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었다. 그래서 20대와 청년층 중심으로 기존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동일했습니다.

작년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7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2천명 증가했고, 사유별로 보면 육아(-7.0%), 재학·수강 등(-1.9%), 심신장애(-3.4%)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6.5%), 연로(3.4%)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구직단념자는 48만3천명으로 2016년보다 3만6천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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