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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의경치고 달아난 30대 끈질긴 수사로 검거

음주 운전을 단속하던 의무경찰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음주 운전 단속 중이던 의경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로 36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밤 11시 20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도로에서 음주 측정 후 경고음이 울리자, 22살 의경 A씨를 차량으로 밀치듯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운전석 안으로 음주 측정기를 들이밀고 있던 의경 A씨는 차량이 달아나는 바람에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의경 A씨가 당황해 차량 번호를 보지 못한 사이 김 씨의 차량이 CCTV가 없는 골목길을 빠른 속도로 도주해,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100여 대의 CCTV를 뒤진 끝에 용의 차량 번호판 끝자리가 숫자 '89'라는 것을 찾아냈고, 전국 같은 차종 260여 대 소유주 중 도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김 씨를 찾아내 자백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반 병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하던 중 단속에 걸려 겁이나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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