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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들, 남북 고위급회담은 "외교적·상징적 돌파구"

영국 공영방송 BBC는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불과 수일 전만 해도 핵전쟁을 위협했던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의 한반도 긴장 이후에 나타난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라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하지만 이번 고위급회담이 북한 입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믿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미국이 군사 공격을 계획하는 것에 점점 전전긍긍해 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결심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진보 일간 가디언과 보수 일간 더타임스도 북한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평창에 보내기로 합의한 것은 지난 몇 달 동안 평양의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긴장이 고조된 이후 나온 조심스러운 외교적 돌파구라고 풀이했습니다.

다만 더타임스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더 중대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징후는 당장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이 평창올핌픽을 위한 상징적 돌파구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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