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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따줄게"…설계업체서 뒷돈 받은 건설사 임원 구속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재건축 사업장에서 일감을 구해주겠다며 설계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GS건설 임원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송파구의 대형 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서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로커 역할을 하며 건축사 사무소로부터 1억 원가량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회사 업무와는 무관한 사안으로 김 씨 개인적인 문제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축사 사무소 대표는 CJ대한통운·포스코건설·금호산업 등 대형 건설사 직원들에게 수억 원대 뇌물을 주고 일감을 따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금품을 받고 공사 일감을 준 혐의로 기소된 CJ대한통운 팀장과 포스코건설 그룹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금호산업 차장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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