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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성적표는?…후속회담까지 잡으면 'A학점'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 기자와 함께 현재 회담 진행 상황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저녁 8시에 종결회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어떤 의미인 건가요?

<기자>

종결회의는 말 그대로 양측의 협의가 마무리가 되어서 양측 대표단 5명끼리 모여앉아 합의문을 읽는 것이 종결회의가 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최종문안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봐야하나요?

<기자>

마지막 최종문안 조율까지 끝난 것이고요, 그야말로 조율된 문안을 가지고 양측이 오전 10시 회의처럼 제대로 앉아서 일종의 세리머니를 하는 겁니다. 

<앵커>

곧 발표가 나올 수 있겠는데 사실 오전부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회담이 길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10시간 정도 걸렸어요.

<기자>

10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인데 남북회담으로 보면 당일날 공동보도문이 나올 걸로 보이니, 이걸로 보면 짧은 시간 내에 나오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전에 초안 교환이 되었는데, 앞서 보신 것처럼 북한이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여러 가지 대표단을 보낸다고 했고 이후에는 이산가족 문제와 군사 당국회담을 제안했는데, 수차례 걸친 수석대표 접촉 끝에 문안 조율이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접촉이 이어졌고, 양측이 조율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현재 시간상으로 보면 남북 양측의 수석대표가 이미 합의문을 교환해서 읽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평창 문제는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아 쉽게 이해가 됐을 걸로 보이고 우리 측은 이산가족, 군사당국 회담, 후속 회담을 이어가려는 의도였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이 어디까지 호응했을 것인가라는 부분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회담의 성적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참가문제에 대해 합의하고 다른 후속회담 일정까지 잡으면 우리로서는 거의 A학점 받는거라고 보여집니다.

평창에 대해서 합의하되 후속회담을 못잡아서 다음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면 B 정도, 이도저도 아니면 C 이하인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 그런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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