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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뛰어넘는' 북측 제안…역대 최대 방문단 될 듯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북한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선수단과 응원단뿐 아니라 예술단에 참관단까지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럴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단이 될 전망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제안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선수단과 응원단뿐 아니라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참관단까지 보내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천해성/고위급회담 남측 대표 :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아 게임에 650명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낸 게 역대 북한 방문단 최대 규모입니다.

북한 제안대로라면 평창에 더 큰 규모가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건 처음 등장한 참관단입니다.

[리선권/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 : (참관단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는데, 북한 주민도 같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건가요?) …….]

우리 정부는 "남북 간 용어의 차이나 이해가 다를 수 있다"며 참관단 성격과 규모를 북측에 확인하고 있습니다.

올 수 있는 북한 예술단으로는 모란봉악단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왕재산 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도 온다면 예술단만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력의 이동과 숙소, 신변안전 보장 같은 현실적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또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용을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담할지도 남북이 협의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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