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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이산가족 상봉" 북한에 제안…성사될까

<앵커>

우리 측은 이와 함께 다음 달 설 명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고도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가와 함께 2년 4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질 수 있을지 계속해서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함께 우리 측이 북한에 제안한 건 설 명절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지난해 7월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천해성/고위급회담 남측 대표 : 민족의 명절인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해마다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만큼 이산가족 상봉은 우리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다음 달 16일 설까지 기간은 빠듯하지만 북한이 호응만 한다면 설 연휴 이후라도 상봉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 역시 자신이 실향민 2세임을 강조하며 상봉의 시급성을 주장해왔습니다.

또 설 명절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 포함된 상태여서 상봉이 성사된다면 평화 올림픽이란 취지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북측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산가족의 만남이 오늘(9일) 회담을 통해 성사된다면 2015년 이후 2년 4개월 만의 남북 간 혈육 상봉이 이뤄지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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