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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3 접촉 마무리…공동 보도문 놓고 계속 절충

<앵커>

오늘(9일) 8시 뉴스는 2년여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 중심으로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특집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된 남북 회담이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약 30분 전에 양측 수석대표를 포함한 3대 3 접촉이 마무리됐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수영 기자, (네 남북회담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만 해도 진행이 순조로워서 일찍 끝나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남북은 오전에 교환한 공동보도문을 놓고 계속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25분쯤부터 공동 문안을 위한 최종 협의가 있었는데 1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어 저녁 7시 5분, 남북 수석대표가 만나 20분간 최종 조율을 했습니다.

곧 발표문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북은 오전에는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두 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도 수석대표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대표들이 만나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막판 진통을 겪고 있지만 오늘 하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이 진행된 만큼 금방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남북 회담 본부 상황실에서 고위급 회담의 실시간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가 접촉이 있을지 아니면 공동 발표문 초안이 나올지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나요?

<기자>

네, 최종 수석대표 접촉이 끝났다는 소식 이후의 결과에 대한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통일부 당국자들과 취재진들은 그 내용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요.

회담 결과에서 후속 회담 일정도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실무를 준비하는 회담본부도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이 마무리되면 대표단은 이곳 회담본부로 돌아와 회담 내용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남성 ,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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