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최고 50cm 폭설…'올겨울 최강 한파' 금요일 절정

<앵커>

찬바람이 불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금요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해안과 섬지방에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충남과 전북,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속해서 곳곳에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밤에는 낮 동안 약해졌던 눈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 경기지방에도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눈은 내일(10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지역의 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라산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50cm, 충남과 호남에도 최고 20cm가량의 큰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도 1~3cm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기온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지방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8도, 철원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목요일인 모레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금요일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겠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센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