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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해상 불타는 유조선서 시신 1구 발견…31명 실종

중국 동부 해상 불타는 유조선서 시신 1구 발견…31명 실종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불이 난 유조선 선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실종 선원 31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는 불이 난 유조선 상치호가 기름 유출로 인해 폭발 위험이 높아 구조대가 화염을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최대 업체인 이란국영유조선이 운영하는 상치호는 지난 6일 오후 8시쯤 13만6천t의 응축유를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다 홍콩 선적 화물선과 충돌했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응축유가 바닷물과 접촉하면 빠른 속도로 증발하면서 휘발성 가스로 변해 대규모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중국은 인명 구조와 해상오염 방지를 위해 구조선 4척과 청소선 3척을 현장에 급파했고, 한국 해경도 선박 1척과 헬기 1대를 보내 현장 지원에 나섰고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군 군용기도 수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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