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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김성태 "'UAE 의혹' 국정조사? 국회 운영위원회는 소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태현 변호사, 정승민 SBS 논설위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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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둔 청장 방한…UAE 의혹, 누가 국익을 해쳤나?

"칼둔 청장 돌아간 뒤 UAE 의혹 밝혀야"
"최소한 국회운영위 소집해 임종석 실장 부를 것"
 
● 유인태 전 의원 '야당에도 설명' 발언 입장은?

"유인태 발언 사실 아냐…한국당에 설명한 적 없어"

● 임종석-칼둔 "전면적·포괄적 동반자 관계 발전 합의"


▷ 주영진/앵커: 시청자 여러분, 영상 보시고 어떤 분 나오셨는지 다 짐작되셨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원내대표 되신 지 얼마 되셨습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제 한 보름 된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보름 정도. 그 보름,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죠?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어떤 순간입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무래도 지금 칼둔 UAE 의장이 지금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국가 간 신뢰가 상실됨으로써 비롯된 엄청난. 심지어 초창기에는 외교 단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그로 인해서 엄청난 또 국익에 심대한 그런 손실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사안이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수습되는 국면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어요.

▷ 주영진/앵커: 아, 수습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이 문제에 관한 한 상당히 비판적이고 공격적인 발언 많이 하시지 않았습니까? 국정조사 해야 한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연합니다. 저는 칼둔 의장이 오늘 밤에 이제 UAE로 날아가고 나면 이제는 문재인 정권의 임종석 비서실장이 우리 국민들에게 왜 이 사람이 왔으며 이 사람이 오기 전에 UAE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자신이 지난 12월에 문재인 대통령 중국 순방을 앞둔 그 화급하고 다급한 시점에 UAE를 날아가지 않으면 안 될 수밖에 없었던 그 긴박한 상황에 대해서 이제 국민들에게 이실직고해야죠. 오늘 이제 칼둔 의장 와서 점심 막 하면서 어깨 걸고 이런 모습 연출한 건 좋은데 정말 문재인 아마추어 정권이 이번 일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 주영진/앵커: 국정조사 주장은 계속 고수하실 건가요? 관철시키실 건가요? 아니면 조금.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가 어제 이분이 왔는데 그래도 한국 간에 또 관계를 회복하고 조금 전에 발표도 있었습니다만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양국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렇게 지금까지 관계보다도 어찌 보면 더 격상시키는 그런 협상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해요. 제가 1980년도 초에 아마 대한민국 국회에서 300명 중에 중동 근무를 해 본 사람은 저 혼자일 거예요. 상당히 신뢰를 중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신뢰가 깨지면 심지어 보복, 복수까지도 하는 사람들이 이 중동 아랍권 문화예요.

문재인 정권 들어서고 8개월 만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작년, 그러니까 재작년 2016년도 그때 가을에 박근혜 정권 때 바라카 원전 21조의 원전을 수주한 원전을 완수하고 나면 향후 60년 동안 무려 54조 원 규모의 사업 운영권을 한국하고 계약을 체결했어요. 그게 지난 1년 6개월 전입니다. 그런 좋은 관계가 왜 갑자기 이런 국가 간의 신뢰가 상실되고 뭐 주변 외교 문제뿐만 아니라 또 엄청난 국익의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아주 불안한 관계가 됐느냐. 이걸 지금 이제 이분이 돌아가시고 나면 이제는 국민들한테 솔직하게 고백을 해 줘야 한다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국정조사는 그러면 청와대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나서 결정하시겠다는 이야기입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렇습니다. 이제 국민들에게 진실되게 또 뭐 소상한 경과를 단, 정말 국익에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 꼭 밝히지 못할 사안에 대해서는 못 밝히더라도 그래도 그동안 그 많은 언론이 20일 가까이 이 문제를 다뤘는데 여기에 대한 해답을 줘야죠.

▷ 주영진/앵커: 그다음에 국정조사 할지 안 할지는 결정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이 두 가지 여부를?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러니까 최소한 국회 운영위원회는 소집합니다.

▷ 주영진/앵커: 운영위원회는 소집한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가 국회 운영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임종석 실장은 어떻게 보면 진작에 UAE 특사를 갔다 오고 난 뒤에 이렇게 계속 6번의 말 바꾸기로 국민적 혼란과 혼돈을 부여하면서까지, 급기야 군사 문제까지 이렇게 하면서 본질은 다 덮고 가는 건데 최소한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봐서는 상당히 길어졌지만 자신들도 국익 또 국가 간 신뢰, 외교 문제 때문에 말 못할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제가 참 많이 참아줬는데 이제는 밝혀줘야죠.

▷ 주영진/앵커: 청와대의 말 바꾸기를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운영위원회는 최소한 소집할 것이다.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 또 그렇게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국익을 외면한 자충수다. 뭔가 거대한 잘못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꾸 주장을 하는데 그게 자유한국당에는 자충수가 될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명박 정권 시절에 원전 수주 계약 맺으면서 어떤 이면합의가 있었고 군사적 자동 지원 개입 조항 이런 것들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것 때문에 사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현실이 이렇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조금 문제가 있었다. 물론 청와대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던 뭐 그런 책임은 또 청와대도 인정을 할 것 같고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자유한국당 정부 시절에.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문제는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지금 현재 청와대의 임종석 실장의 입에서는 제대로 된 이야기가 아직까지 하나도 안 나왔습니다. 다만 또 중요한 사실은 민주당 121명의 민주당 의원 입을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브리핑 내지는 또 해명이 있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 입을 빌려서. 저는 처음에 놀랐어요. 상당히 국가 외교, 안보, 군사 기밀에 관한 상황을 어떻게 정의당 의원 입에서 저렇게 술술 나오지? 그러니까 이게 군사 문제로까지 이렇게 공개화되고 표면화되는 것은 전적으로 김종대 정의당 의원 입에서 시작된 겁니다. 자, 그렇다면 국가 간의 이런 외교 관계에서, 특히 약 80조 가까운 국가 간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서 약속된 그런 많은 조건들이 있을 것인데 그중에 조건 하나가 군사협력 분야예요.

그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통해서 그쪽으로 이렇게 방향을 돌리는데 그거는 완전히 성공했어요.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도 분명히 밝힙니다만 문재인 정권이, 아마추어 정권이 중동 외교의 중심인 UAE에서 원전 수주에서 비롯된 국가 간에 많은 조건들, 약속 조건들이 마치 이거의 뒷거래처럼 해서는 안 될 몰래 뒷거래를, 몹쓸 짓을 한 것처럼 들여다보다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그걸 뒤쑤시다가 저 UAE 왕정국가가 발칵 뒤집어진 겁니다. 그래서 급히 가서 아휴, 잘못했습니다 그러고 온 겁니다, 지금 이 내용은.

그래서 제가 이분들이 가고 나면 내일 정도는 청와대 임종석 실장이 우리 국민들에게 이실직고해야 한다는 그 진정성을 보고 앞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회에서 정도의 항의를 하고 끝낼 건지 안 그러면 국정조사로 갈 건지 이건 전적으로 청와대의 임종석 실장 입에 달려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내용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주장이라는 점으로 저희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그것이 객관적인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은 내용이니까. 임종석 비서실장이 어떻게 설명하는지 이 부분 지켜보시고 나서 국정조사 여부를 결정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얼마 전에 유인태 전 의원이 나와서 청와대에서 야당 지도부에게도 대략적인 얼개는 설명을 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설명 들으신 적 있으십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전혀 없습니다. 우리 당의 장제원 대변인이 아마 그와 관련해서 입장이 나왔는데 제가 현직 당내 원내대표고 이 앞전 원내대표가 정우택 원내대표인데 확인을 했습니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또 아울러서 홍준표 당대표도 민주당 측으로부터 UAE 관련해서 어떠한 입장도 전해 받은 게 없어요. 그러니까 그 내용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억측이고 또 새빨간 거짓말이 되어버렸는데 이걸 뭐 워낙 중대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아마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아, 법적 대응을 하시겠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네, 오늘 아마 우리 당의 법률지원단장이 아마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그런 보고를 제가 받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유인태 전 의원은 정기적으로 나오시는 분이니까 제가 한 번 또 확인 작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혀 설명 들은 적이 없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네, 그게 뭐 본인이 고의가 아니라면 빨리 그런 방송에 섣부르게 나왔다 이렇게 바로잡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우리 당에서는 아마 그 입장을 줬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이 없으니까 아마 오늘 우리 당에서 공식적으로 법률지원단에서 아마 고발 조치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 어쨌든 잘 수습되는 국면이어서 바람직스럽다, 좋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그 사이에 있었던 여러 가지 주장들의 진실은 반드시 밝히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진실이 드러난다면 혹시 자유한국당이 생각해 왔던 것과 조금은 다른 내용으로 밝혀진다면 또 원내대표로서 그때 가서 어떤 입장을 또 밝히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는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는 문재인 정권은 조금이라도 잘하고 또 잘했던 일이면 자신들이 엄청난 포장과 디자인을 잘해서 국민들에게 아마 벌써 많이 홍보했을 거예요. 그런데 제1야당인 제가, 야당 원내대표인 저와 또 많은 언론에서 그 많은 기사를 제공하고 문제제기가 이루어져도 거기에 6번의 말 바꾸기 입장만 있었던 것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입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나마 제가 어제 좀 다행스럽다 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 정치인이면 비록 문재인 정권, 이 아마추어 정권들이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국내에서도 거덜내고 국외에 가서도 큰 사고를 친 건데 그렇지만 국익적인 측면에서는 이건 수습되어져야 해요.

그래서 저는 어제 칼둔 의장 와서 아, 국정조사 이야기도. 그 사람 바로 와 있는데 국정조사 한다는 이야기도 외교적으로도 이건 맞지 않고. 어찌됐든 어제, 오늘 양국 관계가 지난번보다 더 훨씬 더 좋아지고 공고해지고. 그래서 결론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UAE 가서 또 많은 협력적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국익을 창출해낸다면 저는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게 없겠죠. 그런 측면에서 이제 문재인 정권은 두 번 다시는 그런 실수하지 말라 이거예요. 저는 그러면 만약에 진실되게 진정 있게 칼둔 의장이 내일 귀국한 이후에도 만일 국민들한테 거짓말하고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제가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세요.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떻게 하실지 시청자 여러분 지켜보셔야 할 것 같고요. 1987 영화는 보실 생각이십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는 볼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의원들 같이 해서 좀 보실 생각이 있습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럼요. 당연히 볼 겁니다.

▷ 주영진/앵커: 1987 영화 관련해서 또 아까 말씀하셨던 게 나가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진상규명을 했던 게 보수정권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셔서.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네, 정확하게 31년 전에 불행한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저도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그러니까 그 87년 영화를 대통령께서 감상을 하시고 눈시울을 붉히고 그런 건 좋아요. 그런데 마치 1987년 이 암혹한 그 현실이 그 중심이 자기 것처럼 이렇게 포장하고 그걸 좀 그렇게 많은 언론들 앞에서 꼭 연출이 이루어져야 하느냐. 그러니까 대통령으로서 아, 좋은 영화 잘 감상하고 또 두 번 다시는 저런 모습이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인식하고. 더군다나 올해는 개헌을 가져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예요.

그래서 국회가 이 개헌 논의가 잘 이루어져서 31년 만에 국민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국민주권시대로 이렇게 가야 하는데 그 87년 영화를 너무 자신들에게 포커스를 맞춰요. 그리고 앞으로도 시대 상황, 시대 정신에 그런 맞는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올 건데 나올 때마다 그 중심에 본인들 세울 겁니까? 이제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너무 그렇게 아, 좀 뭐라고 그럴까. 좀 감성팔이가 너무 심하다 하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1987 영화 보시고 난 다음에 조금 전에 개헌 이야기하셨는데 조만간에 저희가 다시 한 번 모셔서 이제 국회 현안과 관련해서 김성태 원내대표님의 의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좋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네,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님, 지금 일어나시려고 했는데 제가 잠시 말리고 있고요.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 발표와 관련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 문제 역시 앞으로 잘 풀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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