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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인천서 뛰던 미드필더 채프만 영입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뛴 수비형 미드필더 코너 채프만(24)을 영입해 올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호주 23세 이하(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채프만은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와 멜버른 시티에서 뛰었다.

지난해엔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진출해 27경기를 소화했다.

포항은 "채프만은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도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면서 "탄탄한 피지컬로 몸싸움에 능하고 큰 키(188㎝)를 활용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채프만은 구단을 통해 "포항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고,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은 애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올리버 보자니치(28)와는 상호 합의 불일치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채프만을 끝으로 외국인 선수 보강을 마친 포항은 11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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