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둔, 백운규 산업장관과 사우디 공동 진출 등 원전 협력 논의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자력발전소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칼둔 청장은 오늘(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백 장관과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산업부는 칼둔 청장과 백 장관이 한국전력공사 등이 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 사업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건설뿐 아니라 운영도 함께 잘 해나가자는 언급이 있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습니다.

칼둔 청장과 백 장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원전 건설사업에 양국이 공동 진출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은 UAE 원전 수주 당시 이미 제3국 공동진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조찬에서는 중동 지역 태양광 사업에 양국이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칼둔 청장은 UAE 원전사업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