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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현정”…리턴 속 조용한 카리스마

“역시 고현정”…리턴 속 조용한 카리스마
‘리턴’ 고현정이 TV ‘리턴쇼’ 진행자로 첫 등장 했다.

고현정은 구랍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촬영에 나섰다.

고현정은 ‘리턴’에서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비밀을 가진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리턴쇼’ 진행자인 최자혜 역으로 출연한다. 최자혜는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판사가 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서는 인물. 우연히 TV ‘리턴쇼’ 진행자를 맡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영향력 있는 스타 변호사가 된다.

이날 촬영 장면은 극 중 최자혜가 특별 제작된 TV ‘리턴쇼’ 스튜디오에서 잘못된 수사가 진행된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일침을 놓는 모습을 녹화하는 장면.

고현정은 처음으로 진행된 TV ‘리턴쇼’ 장면 촬영을 위해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그레이 컬러 정장 수트와 블랙의 블라우스, 풀었던 머리를 질끈 묶은 채 현장에 나타나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안부를 챙기는 등 열기를 불 지폈다.

특히 고현정은 ‘리턴쇼’ 세트장 안에 선 채 나직하지만 힘 있는 말투, 그리고 단호한 눈빛으로 TV ‘리턴쇼’를 이끄는 강단 있는 진행자의 모습을 100% 표현해냈다. 매 작품마다 의미 있는 변신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고현정이 이번에는 어떤 ‘고현정 표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현정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TV ‘리턴쇼’ 장면을 위해 의상과 소품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큐 카드를 든 채 초동 수사가 잘못돼 억울한 피고인을 만들어낸 수사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내놓는 장면에서는 한 호흡 한 호흡, 숨 쉬는 포인트까지 고려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어 ‘컷’소리 직후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진지했던 현장 분위기를 풀어내던 고현정은 곧바로 주동민 감독과 장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최자혜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 ‘역시 고현정이다’를 실감할 수 있는 촬영이었다”며 “고현정은 첫 촬영을 시작한 후 강행군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현장에서 늘 유쾌한 웃음으로 제작진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현정이 최자혜 역을 통해 파헤치게 될 ‘상류층 희대의 살인사건’이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의미 있는 파문을 던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 ‘이판사판’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월 17일 첫 방송된다. 

사진=스토리웍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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