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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FA컵 64강전도 결장…크리스털 팰리스는 탈락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도 결장했습니다.

이청용은 영국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64강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최근 이청용의 팀 내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25일 리그컵 브리스톨 시티 전에 나온 뒤 12월 31일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추가시간에 '시간끌기용'으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만 지켰습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FA컵 64강전이라 더욱 아쉬웠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청용 카드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는 최근 팀 분위기가 시즌 초반보다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4승 6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12월 31일엔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에 도전하던 맨체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해 대기록 달성에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로서는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를 제외하고 무리하게 이청용을 투입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에 2대 1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후반 24분 바카리 사코가 동점 골을 넣었지만, 후반 42분 글렌 머레이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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