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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4대륙대회 불참…올림픽 준비도 무리수 안 둔다

극적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싱글 차준환이 무리수를 두지 않고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차준환은 오는 12일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올림픽 개막까지 회복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22일부터 타이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는 불참합니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현재 차준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라 실전 경기보다는 회복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올림픽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며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분하게 평창올림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준환은 올 시즌 쿼드러플(4회전) 점프 훈련에 매진하다 발목과 고관절을 다쳐 고생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선발 1, 2차전에서 이준형에게 밀리며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3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 러플 점프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결단으로 20.29점 차의 격차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무리수를 두면 안 된다는 '학습효과'를 쌓은 차준환은 평창올림픽 준비도 차분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활약하는 피겨 선수들이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 등 총 4종목에서 겨루는 대회입니다.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립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딴 아이스 댄스 민유라-겜린 조와 개최국 쿼터로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페어 김규은-감강찬 조는 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최다빈과 김하늘은 출전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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