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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드라마 쓴 차준환…한국 남자 싱글 첫 톱10도 보인다!

<앵커>

17살 피겨 유망주 차준환 선수가 대역전극으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자신의 최고점까지 경신하면서 사상 첫 올림픽 톱10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대역전' 드라마였습니다.

차준환은 1, 2차 선발전 합계에서 이준형에 27점 넘게 뒤진 2위였는데 최종 선발전에서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1장뿐인 남자 싱글 티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실수가 잦았던 4회전 점프를 과감하게 한 번으로 줄인 승부수가 적중한 겁니다.

힘겹게 국내 관문을 넘은 차준환은 이제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평창올림픽 톱10을 노립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기준으로 ISU 공인 최고 점수인 242.45점이 13위, 어제(7일) 기록한 개인 최고점 252.65점이 10위에 해당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톱10을 다툴 선수들이 배점이 높은 4회전 점프를 최소 3회 이상 시도하는 것을 고려하면 차준환도 주 무기인 쿼드러플 살코 외에 토루프 등 다른 4회전 점프도 깔끔하게 뛰는 게 관건입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긴장도 되고 하겠지만 긴장감 다 떨쳐버리고 제 (점프) 요소를 잘 수행했으면 좋겠어요.]

[브라이언 오서/차준환 전담 코치 : 아주 현실적으로 10위에서 12위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홈 이점도 고려해야죠.]

차준환은 이번 주 안에 캐나다로 출국해 막바지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이원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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