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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외 남북 현안 논의 가능할까…차관급 접촉 주목

<앵커>

내일(9일)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참가 문제는 비교적 순탄하게 논의가 이어질 거 같은데 다른 남북관계 관련 의제는 일단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고위급 회담의 임하는 우리 측 전략과 준비상황을 계속해서 유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내일 회담에서 논의할 남북관계 현안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 남북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라든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군사분계선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는 우리 측이 지난해 7월 제의했던 회담 주제입니다.

정부는 여기에다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핵 문제도 의제로 포함되는 건 아닌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장·차관이 동시에 투입된 것도 이런 탐색적인 대화를 염두에 뒀기 때문입니다.

대표단 구성으로 볼 때, 남북관계 현안을 주로 논의하는 역할은 우리 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맡게 될 거로 보입니다.

두 사람 모두 남북대화 경험이 많고 또 서로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전문가로 꼽힙니다.

조명균, 리선권 두 수석대표 대화와 함께 천해성-전종수 차관급 접촉도 이번 회담의 성패를 가를 핵심통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 우리 시간 맞춰 10시 회담…북측, 회담장 도보 이동
▶ 신경전 대신 탐색적 대화 전략…후속회담 추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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