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염력'이 8일 1분 남짓한 예고편을 공개하며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를 구하기 위해 염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좀비에 이어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택한 연상호 감독은 특유의 비주얼 구현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톡톡튀는 유머가 웃음을 유발했다.
메인 예고편은 어느 날 갑자기 염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신석헌’ 역의 류승룡의 모습으로 시작되며 그가 펼칠 놀라운 능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연히 생긴 능력에 혼란스러워하던 석헌이 라이터를 이용해 염력을 연습하는 어설픈 모습에 이어 방 안의 수많은 물체가 떠오르는 장면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겼다’라는 카피와 함께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상상초월 초능력을 발휘하는 석현과 함께 루미를 돕는 반듯한 청년 변호사 ‘김정현’(박정민)과 루미를 위협하는 ‘민사장’(김민재)의 개성 넘치는 연기변신으로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또한 데뷔 이후 첫 악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정유미가 연기한 무자비한 ‘홍상무’ 역시 “진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기도록 태어난 사람들이에요”라고 말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세상을 놀라게 할 그의 능력이 펼쳐진다’라는 카피와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석헌의 상상초월 염력은 시원한 쾌감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