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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의 TV공감]백종원의골목식당-윤식당, 손님을 잡아라

[손재은의 TV공감]백종원의골목식당-윤식당, 손님을 잡아라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윤식당 2’가 문을 열고 손님 유치에 나섰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tvN ‘윤식당 2’가 지난 5일 다른 시간대 첫 방송됐다. ‘식당’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동시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첫 회 반응은 긍정적. 시청률 역시 전작 ‘백종원의 푸드트럭’과 ‘윤식당 1’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화제성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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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위치한 골목으로 일명 ‘삼거리 꽃길’을 첫 심폐소생 골목으로 선택했다. ‘삼거리 꽃길’은 과거 서울을 대표하는 유행의 중심지였지만 최근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을 드물 정도로 상권이 쇠퇴한 상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참여한 ‘삼거리 꽃길’ 식당은 3곳. 라멘집, 소바집, 백반집이었다. 백종원은 상황 파악을 위해 직접 가게들을 돌아보며 사전 현장 점검에 나서 문제점을 짚었다.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간판과 메뉴판. 여기에 더해 음식의 맛을 보고 주방의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매장을 살펴본 후에는 진심이 담긴 독설을 서슴지 않으며 혹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정은 첫 회 스페셜 MC로 나서 백종원의 주니어를 인증하듯이 남다른 DNA로 매의 눈을 가동해 ‘삼거리 꽃길’ 식당들의 문제점을 꼬집는 등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고재근 남창희는 지원군으로 기대감을 심어줬다. 두 사람은 ‘삼거리 꽃길’에서 장사를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다음회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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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식당 2
‘윤식당 2’는 지난해 3월 방송된 ‘윤식당’의 두 번째 시즌. 인도네시아 발리 길리섬에 이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 팀의 예능. 기존 멤버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새로운 알바생 박서준이 합류했다.   

첫 방송에서는 네 멤버들의 첫 만남과 새 메뉴개발, 현지에 도착해 분주히 오픈을 준비하고 설렘과 긴장 속 첫 영업을 개시하는 모습 등이 다채롭게 그려졌다. 시즌2의 촬영지인 테네리페 섬은 유럽인들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섬으로 가라치코 마을의 동화 같은 풍경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가라치코 2호점은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로 이어지는 완벽한 3단계 메뉴를 선보였다. 에피타이저로 김치전, 메인메뉴로 비빔밥, 디저트로 호떡을 준비했다. 윤식당 멤버들은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음식으로 손님들을 기쁘게 하는 모습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신입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은 특급 존재감을 뽐냈다. 홀 서빙부터 재료준비까지 알아서 척척 맡은 일을 해내는 프로알바생의 면모를 보였다. 본격적인 촬영 전 친구에게 스페인어 과외까지 받으며 철저한 준비를 하고 현지에서 스페인어로 능숙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실력을 발휘하며 윤식당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윤식당 2’는 쿡방이라는 대전제 아래에 놓여 있지만 각기 다른 색깔을 고집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윤식당 2’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꿈꾸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일단 두 프로그램 모두 TV 앞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모습.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로 얼마만큼의 시청자들을 불러 모아 대박을 이끌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사진=SBS, tvN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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