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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맥도날드 패티 납품사 3명 구속영장 한 달 만에 재청구

검찰, 맥도날드 패티 납품사 3명 구속영장 한 달 만에 재청구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이 맥도날드 납품업체 임직원들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육류가공업체 M사의 경영이사 송 모씨와 공장장, 품질관리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5일 이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에 혐의사실을 보강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겁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O157) 키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쇠고기 패티 63t(4억5천만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DNA를 증폭하는 검사 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천160t(시가 154억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시가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른바 햄버거병을 수사하던 중 송씨 업체가 위생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제품을 공급한 혐의를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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