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지사 출마 선언…이재명에 견제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의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마치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공정성에 한 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며 조기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도당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이 선거 120일 전인 오는 2월 13일인 점을 고려하면 일찍 그만두는 셈입니다.

전 의원은 오늘 이후 부담 없는 상태에서 경기지사 경선과 본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선 경선 후보로 유력하게 활동했던 많은 분들이 당에 오지 않고 밖에 계속 있는 것이 당을 위해 맞는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전 의원은 또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본선 경쟁력이 있는 분을 뽑는 게 중요하다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