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경비원이 문 열어달라" 입주민의 황당한 민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경비원 업무'입니다. 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의 다소 황당한 요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2017년 12월 건의함 민원 의결사항'이라고 적힌 한 아파트의 공문인데요. 입주민의 민원 내용은 이렇습니다.

양손으로 무겁게 짐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 입구 번호 누르는 게 힘드니, 경비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알아서 문을 열어 달라는 겁니다. 이전에 계셨던 경비 아저씨는 알아서 문도 열어 주셨는데 이번 경비 아저씨들께서는 그런 센스가 없어 안타깝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이 민원에 대해 '경비원을 교육 시키겠다'는 결론을 내놨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입주민의 요구에 한 번, 입주자 대표회의의 답변에 또 한 번 황당해했는데요, 저런 민원을 대표 민원으로 선정해서 안건으로 상정한 입주자대표회의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센스 있게 도어맨 있는 아파트로 이사 가면 문제 해결!", "부탁은 할 수 있지.. 근데 그걸 센스라고 표현하냐. 공손히 부탁 드려도 죄송할 판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