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고생 집단 폭행·성매매 강요' 가해자 4명 체포영장

<앵커>

여학생 폭행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인천입니다. 여고생이 또래와 20대 남성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성매매까지 강요당했다는 건데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에 올라온 A양의 사진입니다. 사진 속 A양은 얼굴 곳곳이 멍이 들고 부어 눈조차 뜨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사진과 함께 A양의 친구들이 올린 글에는 가해자들이 A양을 6시간 동안 때린 뒤 성매매까지 강요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피해자인 고등학교 3학년 A양은 어제(7일), 평소 알고 지내던 16살 여성 두 명과 21살 남성 두 명 등 네 명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지난 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가해 남성의 빌라 등으로 끌려다니며 폭행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자들이 이전에도 A양을 때리다가 "옷에 피가 튀어 더러워졌다"며 돈을 요구했는데, 이 요구를 거부하자 재차 폭행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옷에 피가 튀었다. 그걸 빌미로 해서 '명품 옷을 버렸으니까 45만 원을 달라' 그걸 기회로 해서 협박하고 돈 내놓으라 그러면서 폭행을 한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에도 A양이 가해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한 20대 남성 2명과 10대 여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