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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엄포 탓 미국 '늑대소년·종이호랑이'될라"

"트럼프 트윗 엄포 탓 미국 '늑대소년·종이호랑이'될라"
새해부터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자신은 물론 미국에 대한 신뢰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부터 이란과 북한, 파키스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트윗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파키스탄이 테러리스트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며 더는 원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데 이어,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만들어진 그 끔찍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준에서 실패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 2일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핵 단추' 언급에 대해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맞받아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외교적 수완과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들이 그들을 표현했던 전통적인 방식과 동떨어져 있고 트윗에서 말한 내용이 실제로 이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이 주로 울분을 토하거나 국내 지지기반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대통령직 수행은 물론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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