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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현준 효성회장 '촉탁직 채용 횡령' 의혹도 수사

검찰, 조현준 효성회장 '촉탁직 채용 횡령' 의혹도 수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수백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 회장의 '채용 횡령' 지시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효성그룹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20대∼30대 여성 4명을 고용해 각기 5천만 원에서 7천여만 원, 총 수억 원의 연봉을 지급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미인대회 출신 영화배우, 드라마 단역 배우, 운동 강사, 음악인 등으로 효성 무역·섬유 부문에 촉탁직 등으로 채용돼 급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이들 중 일부를 직접 채용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확보하고, 조 회장이 이들을 고용해 회삿돈을 횡령한 것을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촉탁직으로 채용됐던 여성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어떤 배경으로 채용됐는지, 채용된 이후 무슨 업무를 했는지, 회사 경영진과 친분이 있는지 등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기각된 조 회장의 측근 홍 모씨에 대한 2번째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오늘(8일)로 예정됐다가 연기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씨에 대한 영장심사 이후 조현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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