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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저자 "대통령 쫓아내는 헌법 조항 백악관서 논의"

'화염과 분노' 저자 "대통령 쫓아내는 헌법 조항 백악관서 논의"
'화염과 분노'의 저자 마이클 울프가 직무불능 시 대통령을 쫓아낼 수 있다는 내용의 수정헌법 25조에 관한 논의가 백악관에서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프는 NBC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수정헌법 25조는 백악관에서 매일 살아 있는 개념"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정헌법 25조란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 상태와 승계 절차를 다룬 조항으로 직무불능이라고 판단되면 행정부가 절차를 밟아 대통령직을 박탈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민주당과 언론 일각에서 검토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울프는 자신과 인터뷰한 백악관 참모들이 아직 수정헌법 25조의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면서도 다른 참모들은 트럼프의 행동이 25조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거센 반격으로 책 내용의 진위 논란에 시달리는 울프는 "말 그대로 (백악관 참모들의 사무실) 문에 노크하고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본 뒤 오케이 하면 들어가서 의자에 앉았으며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쓴 관점"이라며 이 책이 진짜 인터뷰의 산물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인터뷰했다는 울프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으나, 울프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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