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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새해 첫 대회 '톱10'…D.존슨 우승

김시우가 미국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톱10'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2018년을 시작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10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잡아 4타를 줄이고 전날 공동 12위에서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차지했습니다.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최종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존슨은 2위 스페인의 존 람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13만4천 달러, 12억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이자,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입니다.

또 이번 우승으로 200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1년 연속 우승컵을 안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존슨은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첫날 공동 7위로 출발한 존슨은 둘째 날 3위에 이어 셋째 날 마침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날에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브라이언 하먼(미국)에 두 타 앞선 16언더파로 출발한 존슨은 300야드를 가볍게 넘기는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이고 2위권과 격차를 6타로 벌렸습니다.

후반에는 더욱 기세를 올렸습니다.

11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했지만, 430야드 내리막의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홀 15cm 앞에 갖다 붙이며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305야드 14번 홀(파4)에서도 원 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1타를 줄였습니다.

15번(파5)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는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김시우보다 1계단 앞선 9위에 자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2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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